"AI 시대, 과학관의 미래를 논하다"…제15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개최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0.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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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립중앙과학관]
[출처=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30~31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AI 시대 과학관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역할'을 주제로 제15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ISSM 2025)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ISSM 2025'의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 세계 과학관 관계자와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이 가져올 과학관의 변화와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로 과학문화 분야 주요 담론을 형성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중앙과학관은 올해 ▲AI 기반 전시·교육 ▲AI를 활용한 소통 전략 ▲AI의 사회·윤리적 이슈 등을 중심 의제로 다룬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과학기술센터협회(ASTC), 아시아태평양과학관협회(ASPAC) 등 주요 국제기구 인사들과 국내외 과학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심포지엄을 통해 채택되는 'ISSM 2025 대전 공동합의문'은 AI 시대 과학관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세계 각국 전문가와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집약한 결과물로 향후 과학관 정책 수립의 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서는 크리스토퍼 넬슨(Christofer Nelson) ASTC 회장이 'AI 시대의 과학관: 혁신과 교육을 통한 공동체 역량 강화', 정명훈 구글 상무가 '최신 AI 기술을 통한 미래 과학관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와 함께 마리아 이사벨 가르시아(Maria Isabel Garcia) ASPAC 회장, 폴란드 코페르니쿠스사이언스센터의 일로나 이워비에츠카-탄스카(Ilona Iłowiecka-Tańska), 변순용 한국인공지능윤리학회 회장 등 6개국 11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AI와 과학관의 미래를 논의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전시, 교육, 정책, 디자인 등 7개 부문에서 총 87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우수 논문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국립과학관장상,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 등 37점의 상이 수여된다.

심포지엄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형 워크숍과 예술 융합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바이러스 스탬프 워크숍'에서는 인간의 욕망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AI 피지컬 컴퓨팅 워크숍'에서는 참여형 인공지능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I 게임 기반 체험 전시와 사이언스 쇼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5 아티언스 대전'과 연계해 진행돼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과학문화 축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권석민 중앙과학관 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AI 시대에 과학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과학문화의 새로운 가치와 역할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라며 "과학과 예술,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과학관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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