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성 작가의 광화문·근정전 브릭 디오라마 [출처=국립중앙과학관]](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547_700111_128.jpg)
국립중앙과학관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8~19일 한국과학기술사관에서 '사이언스 브릭파티: Play! Build! Learn!'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브릭(LEGO형 블록)을 매개로 전통 과학기술과 현대 창작문화를 접목한 가족형 과학문화 축제로 관람객이 직접 보고, 만들고, 배우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자격루, 거북선, 앙부일구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과학기술 유산을 브릭으로 재현한 전문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또한 진공관 앰프와 경복궁 근정전 등 브릭으로 구현한 다양한 창작물도 전시되며 브릭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브릭 조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놀이 공간, 브릭 퍼즐 체험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8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루미의 사인검' 실물을 전시하고, 사인검에 새겨진 전통 별자리를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당 체험은 충북대학교 천문우주학과와 협업으로 마련됐다. 관람객은 조선시대 의식용 검이자 국립중앙과학관 소장품인 사인검을 통해 고유 별자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권석민 중앙과학관장은 "브릭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놀이하고, 만들며, 배우는 경험을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과 가족, 그리고 어른 모두가 즐기며 생활 속에 과학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