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아세안 교역 3천억 달러 목표…FTA 개선 제안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10.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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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의 조력자' 등 3대 비전 제시하며 협력 강화 의지 피력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국과 아세안(ASEAN) 간 연간 교역액 3천억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개시를 제안했다. [출처=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국과 아세안(ASEAN) 간 연간 교역액 3천억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개시를 제안했다. [출처=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국과 아세안(ASEAN) 간 연간 교역액 3천억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개시를 제안했다.

이날 언론을 종합하면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현지 매체 '더 스타'에 기고한 글에서 "한국과 아세안은 함께 만드는 평화의 공동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를 '꿈과 희망의 조력자',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라는 세 가지 비전에 따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 구축을 위해 FTA 개선을 제안하며,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보건, 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꿈과 희망의 조력자' 비전과 관련해서는 한-아세안 협력기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매출을 증대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완 합사 씨 사례를 언급하며, 더 많은 아세안 국민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국은 아세안의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로서 초국가범죄, 재난·재해, 해양안보 등 역내 평화와 안보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말레이시아를 향해 "한국은 스스로 '민주 대한민국'을 되찾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와 아세안이 이러한 여정에 필수적인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APEC 의장국인 한국이 역내 협력을 이끄는 양대 축으로서, 한국에서 다시 만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지혜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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