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이 기업 성패 좌우…선제적 역량 강화 필요"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0.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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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주요 기업 CISO 간담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내 주요 기업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범정부 정보보호 종합대책' 발표를 계기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롯데카드·비바리퍼블리카·LG유플러스 등 10여 개 기업의 CISO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최근 통신, 금융, 공공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이버 침해사고를 국가 비상사태 수준으로 인식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범정부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민간과 공공이 함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기업의 자발적인 보안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 확대(현 666개사 → 약 2,700개사) ▲보안역량 등급 공개 제도 도입 ▲CISO 권한 강화(IT 자산 통제권 부여, 이사회 정기 보고 의무화, 정보보호 인력·예산 편성 및 집행 권한 부여) 등이 논의됐다.

최우혁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보안은 더 이상 비용이 아니라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필수 투자"라며 "정보보호 최전선에 있는 CISO들이 자율적이고 선제적으로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AI 강국 실현을 뒷받침할 견고한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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