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도시철도 도입…한국 참여 가능성 타진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1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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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협의체 2차 회의 개최
해외진출·신기술 도입 논의ㆍ운영 효율화 방안 모색

[출처=이비엔]
[출처=이비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4일 오후 세종시에서 전국 7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참여하는 제2차 도시철도 운영기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27일 협의체 발족식 이후 처음 열리는 전체 회의로, 각 기관의 운영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도시철도 운영 효율화 및 신기술 도입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이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광위는 이번 회의에서 기존 3개 분과 체계를 개편해 실효성을 높인다고 전했다. 새로 신설되는 '대외협력 분과'는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도시철도 등 해외사업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내 기업 및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운영·제도 분과'는 운영비 절감 방안과 기관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통합해 논의하며, '기술 분과'는 기관별 우수 기술력 공유와 국내외 신기술 도입 방안을 다룬다.

회의에서는 시·도 지자체가 수립하는 도시철도망 계획의 대광위 이관 추진 현황 및 발전 방안에 대한 발제가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도시철도 안전성 강화 방안에 대한 토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국내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도시철도 도입과 관련해 하노이 도시철도 2·3호선 사업 참여 사례를 공유하고, 무인운전 도입에 대한 발제와 토의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도시철도는 하루 평균 85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시민들의 일상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인프라"라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는 한편, 신기술 도입과 해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도시철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국 7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모두 참석하는 이번 협의체는 기관 간 협력관계 강화와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 체계 구축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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