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변경, 이재명 대통령 몸살로 불참
![강훈식 비서실장.[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324_703230_3656.jpg)
대통령실이 5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소방 공무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소방의날(9일)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당초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의 몸살로 인해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목이 쉰 상태로 발언을 이어가며 "내가 지금 감기 몸살에 걸려서 목소리가 이상하니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의 컨디션 난조가 최근 연이은 해외 순방과 정상회담 일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6∼27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순방했다. 귀국 이튿날에는 곧바로 경주로 이동해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APEC 관련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일주일 넘게 강행군을 이어왔다.
대통령실은 이번 소방관 초청 오찬을 통해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구현을 위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