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광주 '국가 NPU 컴퓨팅센터' 설립 힘 싣는다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1.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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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전경 [출처=EBN]
국회의사당 전경 [출처=EBN]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광주 '국가 NPU(신경망처리장치) 컴퓨팅센터' 설립을 위한 예산 논의에 나섰다.

안도걸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센터의 광주 유치 실패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제시되고 관련 예산이 이번 국회 심의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 설립 ▲국가 AI 연구소 설립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 및 인력 고도화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실증사업 추진 등 4가지 대안을 제시하며 본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산소위 논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왕진 의원은 1단계 데이터센터 고도화 및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 구축, AI 실증사업 확대와 사업화 지원 강화, AI 연구소 설립 및 인재양성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광주시와 협력해 AI 반도체 실증·검증 체계를 구축 중이고 재정 소요와 사업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광주·전남은 충분히 AI 시범도시이자 실증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광주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실패 이후 '국가 NPU 컴퓨팅센터' 설립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하고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해당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예산 반영에 대해 정부 측이 긍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실제 예산 확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GPU(그래픽처리장치)보다 10~100배 높은 연산 효율로 인공지능 '추론'에 특화된 차세대 반도체 칩인 NPU는 AI 상용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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