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70.1%…돌봄 취업자 큰 폭 증가ㆍ청년층 여전히 부진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11.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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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19만명 증가했지만 청년 고용률은 오히려 하락세

국내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청년층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은 70.1%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출처=국가데이터처]
국내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청년층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은 70.1%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출처=국가데이터처]

국내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청년층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은 70.1%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290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 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2%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해 고용시장의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고용 상황은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청년 고용률은 44.6%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5.3%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개선됐지만, 이는 구직을 포기한 청년들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산업별 취업자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8만명(9.2%) 증가해 가장 큰 폭의 고용 증가를 보였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도 7만명(13.9%), 도매 및 소매업은 4만 6000명(1.5%) 각각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은 12만 4000명(-7.8%), 건설업은 12만 3000명(-6.0%), 제조업은 5만 1000명(-1.2%) 감소했다. 전통적인 기간산업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용근로자가 28만 6000명, 임시근로자가 7만 9000명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일용근로자는 5만 5000명 감소해 고용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자영업자의 경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만 9000명 늘었지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1만 7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명 각각 감소했다. 이는 영세 자영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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