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국 전문인력 필요…조지아 구금 반대했다"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1.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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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제조업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외국 전문 인력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포럼 연설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 공장을 건설하는 해외 기업들이 "전문 기술 인력을 외국에서 데려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조지아주 한국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명이 이민 당국에 의해 단속·체포된 사건을 언급하며 "바보 같은 짓 하지 말라고 했고 지금은 그들이 우리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복잡한 공장일수록 외국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며 대만 TSMC의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을 사례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 명의 외국 기술자들이 와서 우리 노동자에게 컴퓨터 칩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칠 것이고 업무를 마치면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가(MAGA) 지지층은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반대하며 미국인 일자리를 빼앗긴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기업들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특정 기술자를 데려오지 못하게 하면 우리는 성공할 수 없다"며 "이 문제 때문에 지지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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