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266_705509_933.jpg)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실행된 알루미늄 50% 관세가 자국 산업계 및 소비자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오틴토그룹은 미국에 수출하는 알루미늄에 추가 할증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 알루미늄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수입에 크게 의존한다.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사용된 알루미늄의 약 절반이 수입품이며, 이 가운데 캐나다산 물량만 320만톤에 달한다. 반면 지난해 미국의 알루미늄 생산량은 67만톤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지난 6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최대50%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관세로 수입에 부담이 커진 미국 산업계는 자국 비축 물량을 총동원했으나 공급난에 직면했다. 낮은 자국 생산능력과 줄어든 비축분 탓에 결국 수입산 의존도가 더 높아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전개된 것.
블룸버그는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2830달러 수준에서 70%를 웃도는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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