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막…과학기술 미래 논의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7.09 09: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열린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출처=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홈페이지]
지난해 열린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출처=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홈페이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전 세계 19개 재외한인과학기술인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과학기술 비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외 한인 과학기술인의 헌신을 기리고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과학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에 앞선 지난 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으며 홍한솔 Robolink CEO의 특별강연과 환영 만찬이 이어졌다.

개회식은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오명 대회장, 이태식 과총 회장, 국내외 한인 과학기술인과 해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태식 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 과학기술인인 지청룡 교수, 손석호 박사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광복 정신을 계승하는 과학기술인의 서명'을 담은 영상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025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식에서는 반도체 소자·공정 분야의 선구자이자 새로운 소자와 물질을 발견한 황철성 서울대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개회식에 이어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가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 과학기술인들과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과학기술인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는 '융복합 과학기술로 여는 미래'를 대주제로 ▲융복합 기술 기반 지속 가능한 사회 ▲미래형 첨단 교통 ▲K-첨단기술의 글로벌 확산 ▲미래 인재 양성과 리더십 혁신 ▲기후·환경 문제 대응 국제 협력 전략 등 5개 세션이 진행된다.

유상임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창의적 연구와 도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공유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