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개최 "튼튼한 보안이 AI 강국 도약 토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와 함께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보안 전문가,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2009년 '7·7 DDoS 대란'을 계기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 개최된다.

올해 기념식은 'AI시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심 국가 구현'을 주제로 고도화되는 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전 국민이 원팀(One-Team)으로 보안 역량을 강화하자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진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정보보호와 튼튼한 사이버보안이 AI 3대 강국 도약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제도 재정비, 보안 역량 강화, 인재 양성, 지역·중소기업 지원 등 다방면에서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정보보호 유공자에 대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여, 국민 대표단의 사이버보안 릴레이 비전 선언, 정보보호 우수 제품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산업계·학계·보안업계·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국민 대표단 4인은 ▲자발적인 보안 투자 생태계 조성 ▲정보보호 인재 양성 ▲차세대 보안 R&D 강화 ▲생활 속 보안 실천을 다짐했다.

올해는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7월 둘째 주를 '정보보호 주간 UNITE'로 지정하고 다양한 정보보호 관련 행사가 연중 기념행사로 확대되었다.

행사 주간에는 ▲CAMP 창립 10주년 기념식(7월 8~10일) ▲랜섬웨어 회복력 컨퍼런스(7월 10일) ▲코드게이트 해킹방어대회(7월 10~11일) ▲정보보호 루키 Meet-up Day(7월 11일) 등 분야별 핵심 이슈를 다루는 컨퍼런스와 대회가 진행된다.

7월 한 달간 '정보보호의 달' 캠페인을 통한 국민 체감형 참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