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 정문.[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754_686423_596.jpg)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산하 기후에너지 태스크포스(TF)는 16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기후적응 정책에 대한 국정과제 수립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기후에너지 TF의 공동팀장인 사회2분과 차지호 기획위원, 경제2분과 위성곤 기획위원을 비롯해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 자문위원,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차지호 기획위원은 "그간 기후위기 대응에서 완화 정책에 비해 적응 정책이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진 측면이 있었다"며 "기후위기로 인한 복합적·연쇄적 재난이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서는 실효성 있는 적응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성곤 기획위원은 "기후위기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은 기후 대응의 양대 축"이라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산업과 지역, 국민이 겪게 될 어려움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이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기후 시나리오 수립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각 부처에서 개별 추진 중인 기후적응 정책 간의 연계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 ▲정의로운 전환 실현 ▲기후재난 대비 인프라 강화 ▲식량안보 확보 방안 등을 주제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국정기획위는 오는 17일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한 기후에너지 TF 회의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차지호 기획위원은 "기후와 자연, 사회, 경제의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후위기의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고 그 예측을 기반으로 사회 전반의 적응력을 강화해 나가는 정책 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