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관세협상 등 외교·경제 현안 고려
![국회의사당 전경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986_686710_2713.jpeg)
야당인 국민의힘이 경제·통상·외교 부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대미 관세 협상과 글로벌 외교·경제 현안을 고려한 '대승적 결단'이라는 입장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18일 공동 성명을 내고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 간 관세 협상 시한이 임박한 점 등이 야당의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책임 정당으로서 경제·통상·외교 콘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해 국익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내린 대승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 후보자 모두 의혹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고 국민의 의구심도 여전하다"며 "세 후보자는 오늘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대미 관세협상, 경기 회복, 글로벌 외교 현안 등 중차대한 과제를 책임질 국무위원으로서 실력과 성과로 반드시 국민께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