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부장관 후보자 "전방위적 수출지원 체계 마련"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7.17 11:46
  • 수정 2025.07.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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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출처=연합]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출처=연합]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통상 위기 극복과 산업 혁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김정관 후보자는 미국의 관세 강화 조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언급하며 "과거 수출을 견인하던 자유무역 질서와 국제규범이 더이상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익 극대화를 전제로 한 실용적 통상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통상협정·APEC 정상회의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신규 수출시장과 수출품목을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금융, 마케팅 등 수출 인프라 확충과 '산업·무역 전략회의' 신설을 제시했다. 김정관 후보자는 "부처·지원기관·업계가 참여해 전방위적 수출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접목과 미래 기술 확보를 통한 산업의 질적 도약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정관 후보자는 "AI를 대대적으로 산업에 접목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근본적으로 높이고 중소·중견기업까지 확산하겠다"며 기업 친화적인 R&D 및 사업화 체계 개편을 예고했다.

특히 AI 반도체,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혁신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반도체·미래차 등 핵심 산업에서는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석유화학·철강 등 공급과잉 산업은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과 신속한 사업 재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확대, 원전 추진 등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양 축으로 하는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한 김정관 후보는 에너지 고속도로 등 전력 인프라 혁신, 전력시장 유연성 제고, 지역 간 전력 불균형 해소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김정관 후보자는 "수출 회복, 산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 안보와 복지,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혁신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 산업 도약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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