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후보자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370_685961_3710.jpg)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두산에너빌리티 등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요구 답변서에 따르면 김정관 후보자는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주식은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김정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6억4227만원, 한국전력 236만원 등 총 11억8180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배우자도 두산에너빌리티(2191만원), 삼성전자(1581만원), 한국전력(196만원) 등 6억9842만원 상당의 주식을 신고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및 그 직계 가족이 보유한 주식의 총액이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해당 주식을 2개월 이내에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
김정관 후보자가 이번에 신고한 총 재산은 65억927만원으로 지난 2018년 기획재정부 퇴직 당시 신고한 10억2185만원에서 약 54억8000만원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김정관 후보자의 소득은 55억3679만원, 배우자의 소득은 9억7173만원으로 신고됐다.
김정관 후보자의 배우자는 글로벌 제약사 임상 연구원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바이오 관련 기업 전무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김정관 후보자는 2018년 두산그룹 부사장으로 영입된 이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마케팅 총괄 사장을 맡으며 기업 경영 전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