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통상협상 시급성 고려 "컨트롤타워 가동 시급"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994_686718_4145.jpg)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대미 통상협상이 시급한 상황에서 국익을 위한 컨트롤타워 가동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국회에서도 김정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을 신속히 결정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산자중기위는 지난 17일 김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산업부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을 집중 검증했다.
일부 위원들은 김정관 후보자가 에너지 분야 대기업 임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산업부 장관으로서 요구되는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특히 ▲과거 후원 관련 의혹 기업에서의 재직 경력 ▲ 연말정산 시 소득 있는 가족을 인적공제 대상으로 포함한 점 ▲지명 이후에도 관련 기업에 재직한 점 등은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책임감, 공정성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다른 위원들은 김 후보자가 경제 관료와 기업인으로서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에 걸친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실용적 통상정책 제안 ▲산업전환과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전략 인식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이해 ▲에너지 정책의 조화와 부처 간 협업 의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 장관으로서의 자격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산자중기위는 보고서에서 "김 후보자가 청문 과정에서 지적된 여러 문제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대미 통상협상과 첨단·전통산업 혁신, 탄소중립, 지역균형발전 등 핵심 정책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히는 미국과의 통상협상 시한(8월 1일)을 감안해 국익을 위한 컨트롤타워 가동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채택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본회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대통령의 최종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서의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