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의원 등 13명 방미 "한국 측 입장 이해 요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 도착한 한미의원연맹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148_686885_165.jpg)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출범한 한미의원연맹이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20일 미국을 방문했다.
13명의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본격적인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단장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맡았다.
방문단은 미국 의회 상·하원 의원들과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오는 27일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행사에도 참석한다.
또한 기아자동차 조지아주 공장을 방문하고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 및 현지 주 의원들과 만나 통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조정식 의원은 "한미 통상협상이 양국 간 호혜적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한국이 미국에 기여하는 동맹국임을 강조하고 한국 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관세 등 통상 현안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가 함께 나서 양국 의회의 인식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 무역협상을 총괄 지원하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의원단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위성락 실장은 지난 6~9일에도 워싱턴DC를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한 바 있다. 이번에도 루비오 장관과 만나 관세 및 안보를 포함한 한미동맹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