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에도 "선조치 후보고" 강조…관계 부처 적극 대응 주문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007_689070_3736.jpg)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전남 지역에 쏟아진 집중 호우와 관련해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선조치 후보고' 원칙하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응급 상황 발생 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의 화상회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지속적으로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민들에게도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정부 안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상청은 5일 오전까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와 전남 지역에 100~200mm, 최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에서는 이날 오후 7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 142.1mm의 기록적인 폭우가 관측됐다.
한편,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신속한 현장 조치를 긴급 지시했다. 김 지사는 특히 피해가 큰 함평군과 무안군에 대해 밤중이라도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이재민 대책을 즉각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