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업분야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업분야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부터 5일까지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에서 시간당 50~80mm의 강한 비와 최대 150~25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광주, 전남, 부산, 울산은 80~150mm, 남해안 지역은 최대 250mm 이상, 전북, 서울, 인천, 경기, 제주 지역은 50~100mm, 일부 지역은 최대 150mm가 예상되며,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대구, 경북 지역은 30~80mm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 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에 양수기를 추가 배치하고, 저수지 수위 조절 및 방류 시 하류 지역 침수 피해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 산사태 우려지역의 주민 대피 사전 조치 및 예찰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인을 대상으로는 농경지 배수로 정비, 과수 지주시설 고정, 농기계 안전 보관 등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또한 집중호우 시 다리나 하천도로 이용을 자제하고 외출을 삼갈 것을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농업 분야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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