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선호도 높은 액체 세탁세제 8개 제품 품질·안전성·환경성 시험 평가 결과 발표
![[출처=공정거래위원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546_689673_4123.jpg)
세탁세제는 의류와 침구류 위생 관리에 필수적인 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액체 세탁세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및 환경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세척 성능은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으나 유해 물질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제품에서 용기 누액 현상이 발생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원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반 오염, 인체 분비물,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 등에 대한 세척 성능을 평가했다. 기름·단백질 오염에 대한 세척 성능은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 평가를 받았다.
혈액·잉크 오염에서는 '퍼실 퓨어프레쉬 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5개 제품은 '양호' 평가를 받았다. 피지 오염에 대해서는 모든 제품이 '양호'한 세척 성능을 보였다.
용기로 인한 세제 누액 여부를 평가한 결과, '퍼실 퓨어프레쉬 플러스(제조번호: 20241202)'에서 뚜껑 잠금 부위 누액이 발생해 용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하 시험에서는 전 제품에서 용기 파손이나 누액이 발생하지 않았다.
세제 함유 금지 물질인 벤젠, 비소 등과 제한 물질인 전인산염 함량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에서 해당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세탁 후 세제가 자연환경으로 배출됐을 때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정도인 생분해도 역시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제품 용기의 재활용 용이성을 확인한 결과, 8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알레르기 반응 가능 물질은 모든 제품이 표시 기준에 적합했다. 제품에 표시된 알레르기 반응 가능 물질은 최소 1종에서 최대 5종이었으며, 2개 제품은 리모넨 1종만 표시해 가장 적은 수의 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세탁량(3kg) 기준 1회 세탁 비용을 평가한 결과, '액츠 퍼펙트 실내건조_비'가 56원, '스너글 액체 세탁세제 블루스파클 플러스+실내건조'가 176원으로 제품 간 3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