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에너지ㆍ건설 넘어 첨단 기술 협력 논의
![[출처=대통령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511_690810_2924.jpg)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국과 사우디 양국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로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사우디 측의 취임 축하에 감사를 표했다.
양 정상은 전통적인 에너지·건설 분야 외에도 제조업, 방산,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며, 양국 간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이러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국이 사우디의 탈석유·경제 다변화 정책인 '사우디 비전 2030'의 중점 협력국으로서, 미래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은 사우디의 '비전 2030' 실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플랜트 건설, 수소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다각화하고 있다. 사우디 내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이 개설되는 등 문화 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양 정상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직접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통화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