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첫 출근…새 정부 '공정 경제' 실현 기대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8.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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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공정거래위원회]
[출처=공정거래위원회]

차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 주병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주 후보자가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한 경제체제 연구에 매진해 온 학자로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인 '공정 경제'를 실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주 후보자가 하도급 문제, 담합, 내부거래 등 고질적인 불공정을 타파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이라는 국정 철학을 치밀하게 구현할 경제 검찰의 새로운 수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1969년 전북 정읍 출생인 주 후보자는 서울 문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로체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경력으로는 미국 캔자스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 후보자는 과거 한 언론 기고에서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이라는 사회적 담론이 꽤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재벌가의 사리사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곤란을 겪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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