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경제적 약자 보호에 최선"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8.14 21:04
  • 수정 2025.09.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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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법, 한미 무역 협상 결과 고려해 최선의 방안 마련해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4일 서울 공정거래조정원 사무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했다. 주 후보자는 "경제적 강자가 갑질을 행사해 약자들의 혁신과 성과를 가로막는다면 누가 혁신하고 누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겠느냐"며 기업 간 거래 공정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4일 서울 공정거래조정원 사무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했다. 주 후보자는 "경제적 강자가 갑질을 행사해 약자들의 혁신과 성과를 가로막는다면 누가 혁신하고 누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겠느냐"며 기업 간 거래 공정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4일, 경제적 강자의 갑질을 바로잡고 평등한 경제적 기회를 추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 후보자는 서울 공정거래조정원 사무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 후보자는 "경제적 강자가 갑질을 행사해 약자들의 혁신과 성과를 가로막는다면 누가 혁신하고 누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겠느냐"며 기업 간 거래 공정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협력하여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자는 소수에게 특권이 집중되는 방식으로는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국민 전체가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적 약자가 경제적 강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약자들이 노력으로 얻은 결과가 보호받지 못하면 경제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자는 한국 경제에 만연한 갑질과 정실 관계를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 혁신은 어렵다고 말했다.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과 관련해서는 한미 무역 협상 결과를 고려하여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현행법 체계 내에서 플랫폼 사업자의 횡포를 막고 약자의 협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공정위 인력 확충에 대해서는 조직의 투명성과 의사결정 합리성을 극대화하고, 경제 분석 및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주 후보자는 공정위가 돈의 횡포로부터 국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공정위의 역량 확충과 조직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자는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건전하고 상생하는 시장 질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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