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포스코이앤씨 이후 DL건설사고 현장 점검…김주영 , 고용노동부 철저한 근로 감독 '촉구'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8.14 19:47
  • 수정 2025.08.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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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예방TF, 의정부 DL건설 현장 방문…안전 불감증 및 제도 미비 지적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TF는 최근 경기도 의정부시 DL건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출처=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TF는 최근 경기도 의정부시 DL건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출처=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TF는 최근 경기도 의정부시 DL건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주영 의원이 단장을, 박해철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는 TF는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8일 오후 2시경, 낙하물 방지망 해체 작업 중 하청 노동자가 약 20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다. 현재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관련 작업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TF 위원들은 사고 경위 브리핑과 질의응답을 통해 사고 원인과 경과를 면밀히 확인하고, 현장 안전 조치 이행 여부와 위험 작업 절차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위원들은 추락 방지 매뉴얼 미비, 안전 불감증, 현장 안전 인식 부족 등을 지적하며 제도 보완과 안전 문화 확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주영 단장은 "동일한 사고를 막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며 DL건설의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과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근로 감독을 촉구했다. 박해철 간사는 추락망 해체 작업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나 매뉴얼 부재를 지적하며 고용노동부 차원의 구체적인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박홍배 의원은 일부 건설 현장에서의 기본 안전 점검 소홀을 지적하며 전국 건설 현장에 대한 신속하고 전면적인 안전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훈기 의원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재해예방 TF는 지난 7월 출범 이후 산업 현장의 중대 재해 근절을 위해 사고 현장 점검과 입법 과제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번 DL건설 현장 점검은 지난달 31일 경남 의령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 사망 사고 점검에 이은 두 번째 현장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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