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113분…이야기는?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8.23 19:05
  • 수정 2025.08.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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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 협력 논의, 미국발 통상 질서 재편 공동 대응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오후 4시 54분 일본 총리관저에 도착, 4시 55분부터 5시 57분까지 소인수 회담을, 이후 6시부터 6시 51분까지 확대 회담을 진행했다. 총 회담 시간은 113분으로, 당초 예정보다 길게 진행됐다.[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오후 4시 54분 일본 총리관저에 도착, 4시 55분부터 5시 57분까지 소인수 회담을, 이후 6시부터 6시 51분까지 확대 회담을 진행했다. 총 회담 시간은 113분으로, 당초 예정보다 길게 진행됐다.[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계기 첫 회담 이후 67일 만에 이루어진 두 번째 만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54분 일본 총리관저에 도착, 4시 55분부터 5시 57분까지 소인수 회담을, 이후 6시부터 6시 51분까지 확대 회담을 진행했다. 총 회담 시간은 113분으로, 당초 예정보다 길게 진행됐다.

회담에서는 특히 미국발 통상 질서 재편에 대한 한일 공동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확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최근 통상 문제와 안보 문제를 두고 국제 질서가 요동치고 있다"며 가치, 질서, 체제, 이념에서 비슷한 입장을 가진 한일 양국의 협력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 역시 "안정적인 한일 관계 발전은 양국의 이익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이익이 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회담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하는 공통의 위협 하에 있다"며 중국, 러시아 문제 대응에 있어서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발 통상 위기 등에서 한일이 같은 숙제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넘어서는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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