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ㆍ지방소멸ㆍ민생경제…2025 국회 입법박람회 '참여로 열린 길, 입법으로 여는 미래'

오는 23일~24일 이틀간 국회의원회관 등서 개최…3대 주제로 입법 정책 토론ㆍ세미나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 참여로 열린 길, 입법으로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2025 국회 입법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회에 따르면 이번 박라모히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입법 정책 토론회와 세미나를 통해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미래 입법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박람회에서는 ▲기후위기 극복 ▲지방소멸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총 12건의 토론회 및 세미나가 국회 소속 연구기관, 국회의원 연구단체, 시민단체, 학회, 국회사무처 법제실 등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은 현장에서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며 우수한 입법 및 정책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는 특히 주목받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국회예산정책처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적 과제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에는 미래학회가 '기후위기와 사회적 전환: 중장기적, 미래세대적 관점에서 본 구조적 영향과 미래 시나리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기후위기가 사회 시스템에 미칠 구조적 영향을 조망한다.

또 23일 오후 2시 30분에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우리 동네 탄소 중립, 아동 50인의 제안 -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아동들의 시각에서 기후권리와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논의한다. 기후솔루션은 '위기의 K-스틸 녹색철강을 통한 도약 방안 모색' 세미나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법안 개정 방향을 모색한다.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진다. 24일 오후 2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국회미래연구원이 국회의장 직속 지방소멸대응자문위원회,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지역 금융·재정 정책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금융 강화, 세제 개편, 지역 산업 정책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23일 오후 2시 30분에는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인구감소 시대의 재난 회복력 강화와 지역 지속가능성 확보 전략' 세미나를 통해 지역 재난 대응 및 안전성 확보에 대한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사단법인 점프는 '지방소멸에 대한 청년 중심 지역 교육의 제도 및 행정 대응 방안' 세미나를 통해 청년 중심의 실질적인 지방소멸 방지 대안을 제시한다.

민생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논의 또한 풍성하게 준비됐다. 24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사회혁신포럼은 '지역순환경제를 통한 민생과 지역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해 지역 내 부가가치 순환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한국정책학회는 '기후위기 시대의 민생경제와 재난관리' 세미나를 통해 기후 재난 대비 민생경제 안전망 확보 정책을 논의한다.

23일 오후 2시 30분 국회입법조사처는 '소득 불평등 완화를 위한 효과적인 조세·이전정책' 토론회를 열어 소득 불평등 완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또 24일 오후 2시 30분 국회 기본사회포럼은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대한민국, "기본사회"를 실현하는 지방정부 정책 발표회'를 개최해 국회와 지방정부가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4일 오후 2시 30분에는 참여연대가 'SKT 유심해킹, 가습기살균제 이제 그만!'이라는 주제로 소비자 권리 보호 3법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소비자 집단 피해 사례를 공론화하고 법률 개정 방향을 모색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토론회와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우리 사회의 중요 현안들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삶과 직결된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모여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여 고견을 나눠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 국회 입법박람회'의 세부 일정 및 자료집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와 국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