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2025 국회 입법박람회 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광역지방의회 의장들과 함께 기후위기, 지방소멸, 민생경제 등 3대 의제와 관련된 현안 및 입법·정책 대안을 공유했다.[출처=국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9946_697142_3516.jpg)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2025 국회 입법박람회 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광역지방의회 의장들과 함께 기후위기, 지방소멸, 민생경제 등 3대 의제와 관련된 현안 및 입법·정책 대안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지방의회가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지방자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창의적인 조례들이 지역민의 삶과 경제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중앙정부 정책으로 반영되어 전국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도 많다"고 언급했다.
우 의장은 3대 의제가 지방의회와 국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임을 분명히 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국가 차원의 근본 대책과 지역 맞춤형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지방소멸을 국가 전략 차원의 문제로 규정하고, 국민 생활 현장에 가장 가까운 지방의회가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민생정책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할 것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인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3가지 과제 해결에 지방의회가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생활 속 정책 구현을 통해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지방재정 강화와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각 광역시·도의회 의장단의 제안에 대해 국회미래연구원과 협력해 논의된 내용이 입법과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구와 지원 방안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라운드테이블 종료 후에는 기후위기 및 지방소멸 극복, 민생경제 활성화라는 중대한 과제에 대해 국회와 지방의회가 협력하고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제도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홍준현 중앙대 교수,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문승우 전북의회 의장, 이양섭 충북의회 의장, 김태균 전남의회 의장, 정해권 인천의회 의장, 이만규 대구의회 의장, 신수정 광주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의회 의장, 김영삼 대전시의회 부의장, 김효숙 세종시의회 부의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 박인 경남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전날인 23일부터 시작된 입법박람회는 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적 과제와 지방정부의 역할',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등의 국민 참여 강연, 국회의장과의 토크 콘서트 및 폐막식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