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계 최전선 외교 역할 강조…국회도 동반자 역할 약속
![우원식 국회의장은 집무실에서 진행된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 접견에서 "글로벌 경쟁과 협력이 교차하는 오늘날, 외교는 국익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최전선이 되었다"고 말했다.[출처=국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597_697890_2416.jpg)
우원식 국회의장이 29일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를 만나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미 관계에서의 역할을 당부했다.
우 의장은 집무실에서 진행된 접견에서 "글로벌 경쟁과 협력이 교차하는 오늘날, 외교는 국익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최전선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우리 외교의 중심축인 한미 관계의 현장에서 중책을 수행하게 된 만큼, 미국 정부, 의회, 워싱턴 각계와의 소통을 통해 한국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우 의장은 남북 관계의 단절과 한반도를 둘러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변화의 시간을 지나고 있음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이 정말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국회 차원에서도 미국과의 관계에서 외교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 의장은 "올해 3월 창립한 한미의원연맹과 워싱턴 한미의회교류센터 등 조직들을 통해 외교 관계를 뒷받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는 "한미 간 어려운 이슈들이 많이 쌓여 있지만, 국회와 소통하면서 임무를 충실히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한 "의장께서도 한번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이원우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을 비롯해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고경석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