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의원 "상품권 사업 부실 운영으로 막대한 손실 발생 및 신뢰도 추락" 질타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YTN의 모바일 상품권 사업 '머니콘' 사태와 관련하여 방송사의 상품권 사업 진출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제기했다.[출처=이비엔]](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857_700450_5757.jpg)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YTN의 모바일 상품권 사업 '머니콘' 사태와 관련하여 방송사의 상품권 사업 진출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제기했다.
의원은 "방송사가 왜 이런 상품권 사업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 사업으로 인해 상당한 소비자 불만이 발생했고, YTN의 이미지가 실추되었고 보도 채널로서의 신뢰도를 훼손했다. 또 경영에도 막대한 부담을 안겨주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YTN은 지난 2024년 4월 1일 정관 변경을 통해 '머니콘' 사업을 시작했으나, 곧바로 티몬, 위메프 등 제휴 플랫폼과의 미정산 문제가 발생했다. 그는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피해자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이후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YTN의 작년 손익계산서상 영업손실 266억 원 중 123억 원이 상품권 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이라고 언급하며 "작년 영업손실의 절반이 이 사업에서 발생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YTN 측은 이에 대해 "예, 맞습니다"라고 시인했다. 이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국정감사 자리에서는 '문제없다'는 취지의 해명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당시 YTN의 대응을 비판했다.
'머니콘'은 YTN이 정관 변경 직후 시작한 모바일 상품권(쿠폰) 판매 및 중개 성격의 부대사업이다. 그러나 제휴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쿠폰 대금 정산이 지연되거나 이행되지 않으면서 약 123억 원 규모의 미정산 금액이 발생했다.
당시 YTN은 미사용 쿠폰에 대한 환불 조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으나, 이 사업은 유진그룹의 YTN 인수 이전에 결정된 사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