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의원 "470억 규모 손해배상 소송 철회 합의, 조선 산업 신뢰 회복 기대"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창원시성산구)은 28일 한화오션 노사가 장기화된 갈등을 마무리하고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허 의원은 이번 합의가 조선 산업이 신뢰와 상생의 원칙 위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출처=이비엔]](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988_701752_2859.jpg)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창원시성산구)은 28일 한화오션 노사가 장기화된 갈등을 마무리하고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허 의원은 이번 합의가 조선 산업이 신뢰와 상생의 원칙 위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는 노동자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었고, 기업에도 지속 가능한 관계를 해치는 불행한 과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대립을 끝내고 협력과 신뢰의 산업 문화로 나아가는 성숙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의원들과 함께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노동자와 경영진 간의 대화를 이끌어내고 상생의 해법을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번 결과가 노사, 정치권, 시민사회의 협력과 더불어 현장의 인내와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가 한 기업의 문제 해결을 넘어 조선 산업 전반으로 노사 상생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친 허 의원은,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이 신뢰받는 산업 환경 조성이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허 의원은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을 촉구했다. 그는 노사 갈등의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고,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기업의 혁신·투자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 6월 협력업체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 이후 후속 협의를 거쳐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공식적으로 철회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경남 조선 산업의 오랜 갈등을 종결하고 노사 상생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