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의원, 예결위서 가계부담 완화 위한 정부예산 반영 촉구
![인천 남동을 선출 이훈기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 정부예산안 경제부처 심사' 질의에서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을 통한 통신비 인하 정책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이번 질의에 나섰다. [출처=이비엔]](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322_704336_2624.jpg)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확대를 통한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인천 남동을 선출 이훈기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 정부예산안 경제부처 심사' 질의에서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을 통한 통신비 인하 정책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이번 질의에 나섰다.
이 의원은 현재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재 지하철 와이파이는 통신사가 하게 되어 있지만, 고가의 상품 가입 유도를 위해 투자를 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계통신비 인하는 가장 중요한 민생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상의를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현 정부는 '생활비 부담 경감'을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설정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가계통신비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해왔다.
이 의원은 "통신비 인하는 모든 국민들의 생활에 직결된 가장 중요한 민생 문제"라고 재차 강조하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하철 와이파이 관련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 기간 중 직접 지하철 와이파이 품질을 측정하고 국민들로부터 300여 건의 제보를 받아 부실한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실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러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예산 심사에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