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중기부와 손잡고 중소기업 해외수출 지원 나서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1.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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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편 물류비 할인, 온라인 판매 활성화 등 협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인천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동물류 지원사업' 등에 선정된 수출 중소기업이 우체국 국제우편(EMS 등)을 이용할 경우 물류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해당 기업들에게 예산을 지원해 실질적인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중소기업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들은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국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 전용 항공 물류센터인 '스마트트레이드허브(Smart Trade Hub)'를 기반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이 EMS 등 국제우편 서비스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항공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국제 배송 처리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제품 배송 과정에서 필요한 물류 컨설팅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공동 수출 상담 창구를 마련해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협업 방안도 포함됐다.

우정사업본부와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이 '우체국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중기부가 입점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동행축제 기간 동안 우체국 쇼핑몰 내에 온라인 특별기획전을 운영해 소상공인 제품의 노출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특산품 및 중소 브랜드의 판매 촉진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 체결은 중기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현장 간담회'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수출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플랫폼사, 물류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국제우편물류센터를 견학하고 온라인 수출 인프라 개선 및 민관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정사업본부의 국제우편 서비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글로벌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를 가속화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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