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미국 주요도시 방문해 간담회 개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450_704490_3527.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미국 주요 도시와 연구 중심 대학, 혁신 기업 거점 지역을 순회하며 '한-미 연구 교류·협력 간담회(Korea, a more attractive destination)'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반도체·바이오·우주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의 세계 우수 연구자와 혁신 인재를 한국으로 연결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고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 포스텍, 정부출연연구기관, KOTRA 등 15개 이상 기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는 첨단 기술패권 경쟁 시대 인재 확보전에 대응해 국내 연구기관과 해외 과학기술 인재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10월 보스턴(10월 20일)과 샌프란시스코(10월 27일)에서 열린 사전 간담회의 성공적 성과를 바탕으로 뉴욕(11월14일), 피츠버그(11월 15일), 아틀란타(11월 17일), 시카고(12월 5일) 등으로 확대 개최된다.
특히 '찾아가는 대학별 설명회(On-Campus Road Show)' 방식을 도입해 대도시뿐 아니라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 퍼듀대(라피엣) 등 연구 중심 대학을 직접 방문한다.
참가 연구자들은 현장에서 ▲정부의 연구자 지원정책 및 제도 설명 ▲기관별 맞춤형 상담 ▲연구협력·채용 연계 네트워킹 등을 통해 실질적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2월 이후에는 실리콘밸리와 오스틴 등 혁신기업 거점 지역으로 방문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대학·연구기관뿐 아니라 글로벌 혁신기업 인재들과의 교류 채널을 확장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 조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Korea, a more attractive destination'을 슬로건으로 한국이 단순히 R&D 투자 규모가 큰 나라가 아닌 세계 우수 연구자들이 '연구하고 일하고 싶은 나라'로 도약 중임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순회 행사는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을 넘어 인재 강국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며 "한국이 '연구하기 좋은 나라, 일하기 좋은 나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