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기후부, AI 대전환 협력 강화한다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1.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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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 간담회서 주요 의제 논의…업계 참여 TF 구성 추진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출처=연합]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출처=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이 서울 중구에서 정책 간담회를 갖고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대응 및 글로벌 AI·에너지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APEC 계기를 통해 확보한 엔비디아 첨단 GPU 26만장 등 민·관 AI 인프라 투자가 급격히 확대되는 가운데 마련됐다. 

정부는 최근 UAE 국빈방문 시 추진한 UAE 스타게이트 참여, 블랙록(BlackRock)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글로벌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AI와 에너지 전환 간 연계 전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와 기후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AI 기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AI 데이터센터 구축·확산 정책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유도 ▲분산에너지 특구 활성화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점검 방향 ▲전력 규제 개선 ▲글로벌 협력 방안 등 AI-에너지 주요 의제 전반을 폭넓게 논의했다.

또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 부처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긴밀한 협의체계를 갖추고 실무급부터 차관급까지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 업계가 참여하는 AI·에너지 관련 TF(Task Force)도 구성할 계획이다.

류제명 차관은 "AI 인프라가 제때 구축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원팀이 되어 협력하고 AI가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현 차관은 "탄소전원 감축이라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며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두 부처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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