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차관, 한국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최우선 반영 요청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294_700951_4411.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류제명 제2차관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크리스 리헤인(Chris Lehane) OpenAI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Chief Global Affairs Officer)를 만나 지난 10월 1일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리헤인 최고책임자는 OpenAI의 글로벌 정책 총괄로 '스타게이트(Stargate)' 등 국가 단위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의 기획과 실행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방한에서는 'AI in South Korea–OpenAI's Economic Blueprint'를 발표하며 한국의 AI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인재양성과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OpenAI는 한국의 인재 수준, 기술력, 전력 인프라, 정부의 정책 의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주요 AI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OpenAI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우선 순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류제명 차관은 SK, 삼성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협의와 관련해서도 신속한 진척을 당부했다.
리헤인 최고책임자는 블루프린트 브리핑에서 "OpenAI와 한국 정부 간 협력은 한국 경제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OpenAI의 글로벌 보고서로 발간되고 있는 블루프린트는 AI 기술이 특정 국가나 지역의 성장과 혁신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류제명 차관은 "기술이 곧 경제이자 안보가 되는 시대에 우방국과 핵심기업과의 협력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이 동북아에서 AI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