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5788_680622_156.jpg)
여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6월 내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추경안이 6월 임시국회 중 처리될 수 있도록 신속히 준비해달라”며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적어도 21조원 이상의 추경이 필요하고 재정 여건이 허락된다면 클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 진작과 민생 회복에 효과적인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지시처럼 취약계층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성준 의장은 민주당이 제안한 ▲전 국민 대상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상생 소비 캐시백 ▲8대 분야 소비 바우처 ▲지역화폐 할인 지원 등 ‘4대 민생 회복 패키지’를 언급하며 1차 추경에서 일부 사업만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내란 사태, 항공기 참사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과 석유화학·철강 등 산업위기지역에 대한 예산 지원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협치 필요성도 강조한 진성준 의장은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민생 공통 공약 추진 협의회를 다시 가동할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진성준 의장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공약 중 공통된 정책은 200건이 넘고 이 중 80여건은 입법이 필요하다.
특히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급여 확대, 납품대금 연동 대상 확대 등 국민의힘 공약에 대해서는 “민주당 공약보다 더 나은 정책”이라며 여당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