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5592_680378_4228.jpg)
최대 30조 원대로 거론되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내수 부양에만 최소 15조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 개선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점검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한다.
취임 첫날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회의에서 2차 추경 편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 내수 경기를 즉각적으로 살릴 수 있는 사업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한 추경처리를 하겠다"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의 노력을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차원의 물가 관리 TF를 구성하고 당정 협의를 통해 국민이 민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신속한 추경처리에 집중하고 필요한 예산이 현장에 빠르게 투입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2차 추경 전체 규모와 관련 적게는 20조 원, 많게는 3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 가운데 소비 진작 관련 예산에만 15조 원 이상이 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3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시하면서, 전 국민 지원금과 8대 소비 바우처 등으로 구성된 '소비 진작 4대 패키지'에 18조 원을 배정한 바 있다. 이 중 일부 예산이 1차 추경에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2차 추경에는 적어도 15조 원 이상이 소비 진작에 투입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