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해외 순방, G7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 통해 현안 해결 모색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585_681530_3838.jpg)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16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박 3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대통령은 첫날인 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하여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 한국,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되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을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에는 G7 국가와 초청국을 포함한 확대 세션이 개최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 에너지 연계 등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미국, 일본 등 G7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 성사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질적인 수치에 대한 대화보다는 관계를 진전시키고 돈독하게 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이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G7 관련 일정을 마친 후 18일 늦은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하여 주최 측이 제공하는 공식 일정에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최근 미국의 통상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G7 회의 참석을 통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각국 정상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우리 국민의 위대함과 'K-민주주의'의 저력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한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실 직원들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