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코리아 2025' 개막…글로벌 양자기술 생태계 한자리에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6.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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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전시회, 대중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지난해 킨텍스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4' 부스 전경 [출처=퀀텀코리아 홈페이지]
지난해 킨텍스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4' 부스 전경 [출처=퀀텀코리아 홈페이지]

세계 최대 양자기술 축제로 자리매김한 퀀텀코리아가 사흘 간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6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국내외 양자과학기술 연구자, 기업, 정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퀀텀 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처음 개최된 퀀텀 코리아는 지난해 55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양자기술 관련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는 '100년의 양자, 산업을 깨우다(100 Years of Quantum, Awakening Industry)'라는 슬로건 아래 국제 컨퍼런스, 연구·산업 전시회, 글로벌 협력 행사, 대중 강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4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EU, 미국, 스위스, 네덜란드, 핀란드 등 세계 각국 대표단과 산·학·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현 조직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의 환영사와 주요 귀빈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양자기술 유공자 포상과 퀀텀코리아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개막식 직후 열린 '퀀텀 프론티어 포럼'에서는 12개국 대표들이 각국의 양자 전략을 발표하며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24~25일 진행되는 키노트 세션에서는 오스카 페인터 AWS 퀀텀 하드웨어 총괄, 셀리아 메르츠바허 QED-C 대표, 김은아 코넬대 교수 등 세계 양자산업을 이끄는 전문가들이 연단에 올랐다.

학술 컨퍼런스와 함께 산업 컨퍼런스도 병행된다.

학술 컨퍼런스는 '양자기술: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양자과학 등 8개 전문세션에서 총 24명의 연사가 강연을 진행한다.

산업 컨퍼런스는 3개 세션('Industry', 'National', 'Local')을 통해 미국, EU, 일본, 한국 등 양자산업 협회와 전문가 13명이 양자산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한다.

동시에 진행되는 국제 연구·산업 전시회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비롯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를 포함한 중견·중소기업, IBM, IonQ, QuEra 등 세계적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총 8개국 57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며 전시장 메인 무대에서는 기업 발표 세션이 병행된다.

오는 25일에는 '퀀텀 비즈니스 네트워킹 나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이 마련돼 기술 교류와 파트너십 구축이 이루어진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간 라운드테이블(EU, QED-C, 핀란드), 4개국 공개 세미나, OECD와 공동 워크숍, 글로벌 네트워킹 리셉션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넓힌다.

이와 함께 '차이나는 Q-클라스'(김상욱 교수, 궤도 과학커뮤니케이터), '세상을 바꾸는 시간'(정연욱 교수, 김갑진 교수, 배은옥 선임, 엄상윤 대표, 박경덕 교수) 등 대중 강연도 마련됐다.

유상임 장관은 "양자기술 100년의 역사 위에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퀀텀코리아 2025가 국경을 넘어서는 신뢰의 기술 협력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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