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8750_684056_367.p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감세 법안 통과 즉시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백악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와 같은 방침을 공식 확인하고 유예 종료 다음 날인 7월 9일부터 본격적인 실행이 시작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금 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 집무실에서 마라톤 회의가 열릴 것"이라며 "대통령과 함께 무역 상대국을 하나씩 검토하고 관세율을 최종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해온 모든 작업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상호관세 유예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관세율이 명시된 서한을 무역 상대국에 사전 통보할 계획임을 밝혀왔다.
해싯 위원장은 현재까지의 무역 협상 성과에 대해 "우리는 두 자릿수의 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과 했던 것처럼 곧바로 합의로 이어질 프레임워크(framework)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