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에 35% 관세부과 시사 "무역에서 매우 불공정"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7.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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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기간의 연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무역 협상국들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공동취재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할 생각이 없고 많은 나라에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은 지난 30~40년간 미국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협상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산 쌀 등 제품을 수입하지 않으면서도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미국에 판매해 왔다고 지적하며 "그들은 무역에서 매우 불공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에 30~35% 혹은 우리가 정하는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일본에 대해 24%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무역 협상을 지속해 왔으나 협상에 소극적인 국가들에는 일방적으로 설정한 상호관세율을 통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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