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 추이.[출처=중견련]](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8729_684034_721.jpg)
중견기업들이 오는 3분기에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5월26일부터 6월10일까지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경기전망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가 78.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80.7)보다 2.7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 전망이 우세함을,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많음을 뜻한다.
이번 수치는 작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중견기업 경기심리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종별로,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76.9로 전 분기(82.6)대비 5.7p 감소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79.2로, 전 분기(78.8) 대비 0.4p 소폭 상승했다.
특히 비제조업 중 부동산 업종은 11.9p, 운수업은 10.5p 상승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정국 안정화, 코스피 3100 등 긍정적 시그널에도 미국 상호관세, 중동 정세 불안, 수출 경쟁력 하락과 내수 부진 등 오래 지속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중견 기업계의 부정적 경기 체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견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를 촉진할 정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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