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14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20.2포인트 하락한 6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치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 분양자들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납부하고 입주할 가능성을 예상하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밑돌 경우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를, 100 이상은 그 반대를 뜻한다.
지수 하락 사유는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시장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전월(90.6)보다 18.6포인트 감소한 72.0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 역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주산연 관계자는 "상당한 거래량 감소가 예상되며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기까지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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