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국정 운영 직접 참여…"보건ㆍ복지 정책 제안하고 싶다"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7.22 15:19
  • 수정 2025.07.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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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국정기획위원회 발대…미래 세대 목소리 반영 기대

국정기획위원회는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국정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출처=ebn]
국정기획위원회는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국정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출처=ebn]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국정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길이 열렸다. 국정기획위원회는 22일, 청소년 명예 국정기획위원회를 발족했다.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국정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을 비롯해 조승래, 신필균 국민주권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청소년 명예위원 55명이 참석했다. 김한나 국정기획위원회 부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된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식, 국정 제안 조별 토론, 조별 대표 제안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한주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10년 뒤 사회 활동을 할 여러분들이 국정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우리나라 전체를 내려다보며 정치, 경제, 학교, 군대 등 모든 분야에 대해 마음껏 꿈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선진국 청소년으로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필균 위원장은 "오늘날 반쪽 민주주의가 채워지기 시작하는 날"이라며, "청소년들이 정치, 사회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를 일구는 모습이 부럽다"고 말했다. 조승래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미래의 눈으로, 꿈의 크기만큼 정부의 5년이 어떠해야 하는지 설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촉장을 받은 박지우(서울 중앙고 3년) 학생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정부에 의견을 전달할 공간이 없어 아쉬웠다"며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은지(용인외대부고 3년) 학생은 "청소년 마약, 도박 문제와 관련해 학교 내에서 건강한 도파민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보건, 복지 분야에서 정책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앞으로 청소년 명예위원들의 제안을 검토해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청소년 명예 국정기획위원회 발족은 미래 세대의 참여를 확대하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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