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서 국민주권 강조…"국민이 주인인 나라 만들겠다" 다짐
![국민임명식 팝업 갈무리[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701_691047_199.jpg)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서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 대표단으로부터 국민 임명장을 받은 뒤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이같이 다짐했다.
이번 국민임명식은 조기 대선 직후 정부가 곧바로 출범하면서 생략됐던 취임식을 대신하는 행사로, 이 대통령은 취임 72일 만에 국민 앞에서 공식적인 취임 인사를 했다. 정부는 국민주권정부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국민대표 80명이 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위대한 80년 현대사가 증명하듯 대한민국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국민주권 정부는 국정 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언제나 국민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민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일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만큼 국력이 커진다"고 강조하며, "그 국력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역경은 전례 없이 험준하지만, 우리가 이겨낸 수많은 위기에 비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라며 "하나된 힘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러운 조국을 더 빛나게 물려주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