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신남방정책 계승…한-인도 전략적 동반 관계 심화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8.16 21:00
  • 수정 2025.08.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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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장관-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회담…고위급 교류ㆍ경제 협력 강화 모색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개선 협상 도모…공급망ㆍ핵심기술 등 경제안보협력 ↑

조현 외교장관(왼쪽)이 인도 양자 방문을 계기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취임 후 첫 회담을 가졌다.[출처=외교부]
조현 외교장관(왼쪽)이 인도 양자 방문을 계기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취임 후 첫 회담을 가졌다.[출처=외교부]

조현 외교장관이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취임 후 첫 회담을 가졌다. 양국 외교 수장은 고위급 교류, 실질 협력, 지역 정세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세계 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남방정책을 계승 및 발전시켜 외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도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자이샨카르 장관은 조 장관의 인도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인도 역시 한국 신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양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G7 정상회의에서의 한-인도 정상회담과 대통령 특사단의 인도 방문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전방위적 협력을 심화시켜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상급을 비롯한 고위급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요청했다. 양국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개선 협상 진전을 도모하고, 공급망 및 핵심 기술 등 경제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더불어 국방 및 방산 협력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인도 내 한국 기업에 대한 인도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양국은 오랜 역사적, 문화적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국민 간 상호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문화 및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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