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통시장 깜짝 방문…민심 청취 나서

K-바이오 토론회 후 용현시장 찾아 상인·주민 격려하며 민생 경제 활력 모색

이재명 대통령은 ‘K-바이오, 혁신에 속도를 더하다’ 토론회 참석 후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방문에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박수와 환호로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용현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축산물 가게에서 고기 가격 동향을 청취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한 상인이 "대통령님,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더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분식집에 들러 햇고구마, 순대, 떡볶이를 구매해 동행한 이들과 나누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살아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역설했다.

분식집 상인은 무더위로 인해 시장 방문객이 줄었지만, 민생회복 소비쿠폰 덕분에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의 개선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반찬가게 상인 역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을 기다리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옷가게 상인은 최근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이 대통령의 방문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시장을 찾은 주민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경험을 공유하며 감사를 표하는 한편,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지원 확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이덕재 용현시장상인회장,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