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명 생계 직결된 경영 위기…폐점 막고 정상화 방안 모색
![더불어민주당이 홈플러스의 경영 위기 사태 해결을 위한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TF’를 공식 출범하고 첫 사전회의를 개최했다. TF 단장은 경제 전문가인 유동수 의원(박스 사진-인천 계양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경제수석부의장)이 맡는다.[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8875_695886_745.jpg)
더불어민주당이 홈플러스의 경영 위기 사태 해결을 위한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TF’를 공식 출범하고 첫 사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TF는 30만 명의 국민 생계와 직결된 홈플러스의 경영난을 점검하고, 부도 우려를 해소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자구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TF 단장은 경제 전문가인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경제수석부의장)이 맡는다. 유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및 정무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간사에는 최기상 의원이 선임됐다. 강준현, 김원이, 김현, 이원택, 민병덕, 김남근, 김남희, 안도걸, 이강일, 이용우 의원 등 다수의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현재 홈플러스는 연내 15개 점포 폐점을 앞두고 있다. 지난 11월 16일 수원 원천, 대구 동촌, 부산 장림, 울산 북구, 인천 계산점 등 5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서울 시흥, 가양, 일산, 안산 고잔, 화성 동탄, 천안 신방, 대전 문화, 전주 완산, 부산 감만, 울산 남구점 등 10개 점포도 12월 내 폐점 예정이다.
TF는 홈플러스 매장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연내 예정된 점포 폐점을 저지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TF는 오는 19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등과 함께 홈플러스 강서점(본사)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 노동조합, 중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동수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히 한 기업의 경영 문제를 넘어 협력업체, 노동자, 지역사회까지 포괄하는 민생 문제"라고 지적하며 "MBK와 홈플러스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책임 있는 자구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