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 규모 보험상품 마련하고 2000억원 대출 지원
![AI 팩토리 특화 AI 혁신거점 조성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9264_696345_4335.jpg)
정부가 제조업 전반의 AI 팩토리 구축·확산을 통해 생산성 제고와 탄소 감축, 안전 강화까지 이루는 'AI 대전환'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9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전 KAIST AI 팩토리 랩에서 대표기업, 전문가, 관계부처와 함께 'AI 대전환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2일 'AI 로봇·자동차'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현장 소통 행사다.
구 부총리는 "AI 기반 제조공정 혁신은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에 AI를 접목해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5%에 불과한 제조기업 AI 도입률을 2030년 4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 26개인 AI 팩토리 선도공장을 2030년 500개로 늘리고 시중은행 등과 협력해 AI 팩토리 참여 기업 등에 최대 10조원 규모 전용 보험상품, 2000억원 규모 대출 등을 지원한다.
내년 스마트공장 구축・확산 지원 예산은 4366억원으로 올해(2361억원)보다 84.9% 확대하고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관련 사업용 유형자산에 대한 가속상각(50% 범위 내)을 신설(2028년 말까지)하는 등 세제지원도 강화한다.
AI 팩토리 특화모델 및 SW플랫폼(2026년 400억원), 초정밀 LAM(거대행동모델) 기술(2026년 400억원) 등 피지컬 AI 기반 AI 팩토리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테스트베드 조성, 글로벌 표준선점을 적극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도 AI 자율제조 전략, ICT 융합 스마트공장 확산, AI 혁신거점 조성 등을 함께 보고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 주간'을 맞아 KAIST 청년 연구자들도 참여했다. 청년 연구자들은 AI 혁신은 연구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유로운 연구 환경과 AI 접목 기회 확대를 요청했다.
정부는 AI·AX 대학원을 현재 19개교에서 24개교로 확대하고 생성형 AI 선도 연구과제도 5개에서 13개로 늘려 1만1000명의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등 청년 연구자들의 연구 환경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은 정책·제도 개선에 반영되며 분야별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간다. 오는 10월 1일에는 AI 인재 분야와 AI 선박·드론 분야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